【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21일 장소영(음악감독), 신혜원(거리예술감독), 안선화(환경예술감독), 정헌영(지속가능성감독) 등 4명을 의정부음악극축제 협력 감독으로 위촉했다. 기존 예술감독 체제에서 분야별 전문 감독을 위촉해 파트별 협업으로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새로운 축제로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음악감독과 거리예술감독은 각각 장소마다 적합한 프로그램 및 운영방안을 제시해 음악극축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축제 주 무대인 야외공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환경예술감독과 지속가능성감독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시대에 즐기는 축제 그 이상 의미를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축제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그날들’, ‘라카지’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소영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 입촌식,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혜원 감독은 (사)한국거리예술협회 사무국장으로 서울시 공원거리예술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인천동아시아페스티벌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포항거리예술축제와 노원문화재단 거리예술제 예술감독을 지내며 전문성은 물론 풍부한 축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안선화 감독은 그림책 미술 워크숍과 업사이클링 팝업북 개발 등 정크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서울시 환경교육위원회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서울국제도서전, 친환경대전 등 다수 전시 기획을 맡아 환경부 ‘지구를 구하는 예술인’ 환경작가로 소개됐다.
정헌영 감독은 지속가능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통일부 국민정책디자인단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한강몽땅축제’지속가능성감독을 지내며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코이카(KOICA) 해외봉사단 및 공기업 핵심역량 개발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속가능 축제 운영을 위한 자문을 이어나가고 있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은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에 피해를 덜 주면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환경친화적 태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지구를 위한 그리고 우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6월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아울러 올해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전면 리모델링으로 인해 공연장에서 벗어나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와 의정부 시내 곳곳을 활용해 ‘그린 앤 파크 콘서트’, 의정부 천변(川邊)살롱‘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 일상공간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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