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전 관세청장<사진>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로 사퇴한 김태흠 전 의원 선거구인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전 청장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화했다.
윤 전 청장은 28일 “김태흠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보령 서천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두 귀를 활짝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을 모시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청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30년 이상을 청와대, 총리실, 재무부, 재경부, 국세청, 관세청 등 다양한 중앙 부처에서 요직을 역임했다. 또 공직을 떠난 뒤에도 다수 민간기업에서 직·간접으로 기업 경영에 참여해 왔으며, 40년 이상 정부와 민간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령시와 서천군의 지역 발전에 봉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저는 재무부, 재경부, 기재부 등에서 오랫동안 조세와 예산 업무를 담당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중앙의 예산 확보를 매우 잘 할 수 있는 데다 10년 이상 많은 민간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도 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주요한 과제인 조세 개혁, 부동산 개혁, 재정 개혁의 전문가로서 국가 발전과 미래 후손을 위한 정책 전문가로 봉사하겠다”며 “서해안 관광 활성화, 도로와 항만 건설, 어민의 생산성 확대, 농민의 소득 확대 등 지역 소득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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