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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산불방지대책 수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5 10:52

수정 2022.05.05 10:52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어린이날인 5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근 해제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과 가족 단위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도 고조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오는 8일까지 총 4일간 산불방지를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에 돌입한다. 20개 기관에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597명을 동원하는 등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산불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 아울러 산불취약지역 603곳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등산로 113곳을 폐쇄하는 등 예방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 암자 주변 무속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화기물 취급 행위와 흡연 행위를 집중 계도한다. 시는 사찰관계자와 신도들을 대상으로 산불 계도 활동을 펼치는 한편 사찰과 목조문화재 등 422곳에 대한 소화 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주요 등산코스와 관광지 등에는 감시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입산객들의 취사 행위와 인화물질 소지 등을 단속하고 입산통제구역과 폐쇄 등산로 내 무단출입도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소방헬기를 통해 공중 계도 방송을 추진하고 양산국유림관리소 주관으로 금정산, 백양산에서 대형산불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 홍보에도 나선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입산이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 내에선 흡연과 취사를 금지하는 등 산불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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