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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흡연-음주율 개선…정신건강 지표하락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6 08:24

수정 2022.05.06 08:24

의정부시-경기도-전국 걷기실천율.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경기도-전국 걷기실천율.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흡연율, 음주율, 걷기실천율, 비만율,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 의정부시민 건강지표는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스트레스 인지율 등 정신건강 지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부시가 의정부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다.

의정부시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보건소와 서울대학교를 통해 매년 실시돼 보건사업 수립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작년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18개 영역, 163개 문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지표별 조사 결과, 현재 흡연율(19.4%)은 작년 대비 3.3%p 하락, 월간 음주율(52.7%)은 1.1%p 하락해 건강행태 개선이 이뤄졌지만 경기도 평균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혈당수치 인지율(40.2%)과 혈압수치 인지율(69.2%)은 작년 대비 10.3%p, 2.3%p 상승, 경기도보다 각각 8.9%p, 5.3%p 높게 측정돼 만성질환 예방-관리가 잘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또한 걷기실천율은 작년 대비 5.5%p 상승, 건강생활 실천율은 7.2%p 상승하며 경기도와 전국 중앙값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비만율은 지난 8년간 상승 추이를 보이다가 작년 처음으로 4.7%p 하락하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또한 7.8%p 상승 수치를 보였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6일 “이번 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 지역 여건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건강정책을 추진해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지역사회건강통계는 통계집으로 발간돼 보건소 등에 배부됐으며 원시자료는 추후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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