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서 944개 축제 열린다...행안부 "안전사고 주의"

[성남=뉴시스]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한 아파트단지내 주민운동장에서 분당 최대규모의 플리마켓인 '돗자리 마켓'이 열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재개되고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12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총 944개 정도의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특히 경남과 경기, 강원, 충남에서 100개 이상의 축제가 열린다. 최근 축제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행안부는 축제나 행사·공연 등에 참여할 때는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2017~2019년 지역축제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30명으로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지난 2018년 경남 거제도에서 수영축제 참가자가 심정지로 사망했고 지난 2019년 경북 성주군 축제장에서는 강풍에 조형물이 쓰러지면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축제에서 주의 사항으로 행안부는 축제나 행사·공연에 참여할 땐 배치 안내도와 비상대피 통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석이 아닌 높은 곳에 오르거나 물건 등을 밟고 올라서는 것은 금물이다.

야간 축제에서는 폭죽 등 개별 사용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지지대나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축제장 인근은 교통이 혼잡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차에 타거나 길을 건널 때는 주변을 살피고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른 만큼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수분을 보충해 탈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mail]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