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反)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집회를 두고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보수단체 집회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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