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공무원 트라우마 관리센터 건립 등 지원 강화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 위기가 초래한 전례 없는 수준의 자연재해로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새 경기도 각지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의 큰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소방관이 순직하는 등 안타까운 참사가 잇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경기도의 소방 행정을 제대로 강화하겠다"며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소방안전 분야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선 일터와 일상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화재취약시설의 안전 담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건축물의 바닥·벽·기둥 구조물에 대한 화재안전성능기준 마련 등 기존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건축물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책임성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고위험 건축물 화재안전도를 조사해 도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AR·VR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안전교육의 확대, 도민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도 공약했다.
아울러 재난 취약 계층 및 지역 안전을 우선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의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재난이나 사고 이외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안전지원단 운영’을 약속했다.
또 △소방차 진입곤란지역의 소방차 통로 확보 △소방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전함 설치 추진 △노인요양시설의 재난안전시설 강화 등도 공약했다.
특히 사고 및 구조 현장에 투입되었다가 희생된 소방·경찰 공무원 및 의사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강화 입장도 밝혔다 .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경기도 영웅 추모의 거리(공원) 조성’ 및 추모행사 개최, 소방·경찰공무원을 위한 ‘트라우마 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후보는 "반복되는 대형 참사는 인재와 다름없고, 의지만 있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일터와 일상 어디서나 안전한 경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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