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와 협업...유동인구 많은 214곳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KT&G와 협업해 서구 상무지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는 KT&G 사회공헌활동 사업의 하나로, 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하수구 막힘을 방지하는 등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치구와 협의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KT&G가 제작비를 부담해 유동인구가 많은 동구 충장로, 서구 상무지구, 남구 봉선동, 북구 용봉지구, 광산구 첨단지구 등 광주 전역에 214개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다.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유지·관리는 5개 자치구에서 맡는다.
1m 높이의 수거함은 투입구에 다른 쓰레기를 넣을 수 없도록 작고 동그란 구멍으로 제작되며, KT&G의 '쓰담쓰담 캠페인'과 관할 자치구 이미지가 그려진다.
'쓰담쓰담'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의 줄임말로 담배꽁초를 거리에 무단투기하지 말고,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인규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수거함 설치가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광주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불씨를 제거한 담배꽁초만 넣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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