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차 분야 선점해야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23일 광산구의 성장 동력으로 자율주행차와 송정역세권 개발을 꼽았다.
강 후보는 이날 광산구 원당산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찾아가는 정책소풍'을 열고 광주新(신)경제지도 광산 정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산을 미래 모빌리티인 자율주행차의 중심지로 만들고 송정역 일대를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해 호남의 관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광산을 자율주행차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 소재부품 클러스터 △자율주행 도심항공 실증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 후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탄소중립과 내연차 생산중단을 선언했다"며 "광주와 광산의 미래는 미래차 시장을 얼마나 주도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기존 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정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또 "송정역세권 개발과 송정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호남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송정역 1일 이용객 수는 평일 1만7000명, 주말 2만5000명에 달한다"며 "송정역은 광주의 관문을 넘어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역사가 협소하고 이용객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산구 자체 계획에 따라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송정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송정역시장, 송정역투자선도지구,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를 연계한 융복합단지 및 상권활성화가 광산구의 새로운 미래"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소풍 현장 자유발언에 참여한 시민들은 △과밀학급 해소 △원거리 통학 문제 △서남권 의료원 조성 △송정·상무 일대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망 구축 △CCTV 구축 확대 등을 이야기했다.
이에 강 후보는 "시장이 교육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당선이 된다면 시·구청, 시·구의원, 교육청과 민이 결합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책소풍을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실생활의 불편과 필요한 정책 방향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며 "광산의 발전을 위해 주요 현안을 당당하게 빠르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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