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최근 개장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한 남성이 관람객을 몰래 촬영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단순 해프닝 사건으로 종결 났다. 롯데월드 측은 보안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5일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남성이 테마파크 내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관람객을 몰래 촬영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나아가 해당 내용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 서비스)와 국민신문고에도 제보돼 세간에 알려졌다.
제보 내용을 종합하면,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을 이용할 때 일부 여성이 치마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담장 틈 사이로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제보자는 이 남성이 선글라스를 낀 채 치마를 입은 관람객이 탑승할 때만 카메라를 들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월드 측은 당시 신고를 접수한 뒤 직원이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몰래 촬영된 사진은 없었으며 그 위치에선 탑승객의 하반신을 촬영할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한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몰카 촬영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종결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보안 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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