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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측 "신림선 지각 개통, '오세훈 지우기' 때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6:33

수정 2022.05.27 16:3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를 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를 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27일 서울 경전철 신림선 개통에 대해 "5년 지각 개통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오세훈 지우기’가 초래한 뼈아픈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캠프 박용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울 경전철 중 하나인 신림선이 오늘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해 줄 쾌거이지만 늦어도 한참 늦은 ‘지각 개통’으로 그야말로 만시지탄”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오 후보측은 본래 지난 2017년 완공이 목표였던 경전철이 5년 뒤에야 개통된 것은 ‘오세훈 지우기’가 원인이라도 했다.

박 대변인은 “박 전 시장이 지난 2011년 취임해 경전철 사업을 돌연 중단시켰다”며 “박 전 시장 측이 표면적으로 내세운 사유는 ‘예산상의 문제’였지만, 2013년에 언제 그랬냐는 듯 경전철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시 예산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지만 2년 뒤에 재추진에 나선 것”이라며 “교통난이 가중되면서 경전철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적 요구가 거세지자 어쩔 수 없이 ‘오세훈발 경전철’ 사업을 다시 꺼내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진영논리에 따라 이뤄진 정책적 오류의 부작용은 치명적”이라며 “정파를 달리하는 전임자의 정책과 사업은 무조건 반대하고 결국 지독한 진영논리의 최대 피해자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림선은 오늘 개통되었지만 나머지 경전철 노선은 아예 착공조차 되지 않았다"며 "오세훈발 경전철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됐더라면 서울시민들의 출퇴근 전쟁은 지금보다 개선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zoom@fnnews.com 이주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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