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는 가입고객이 330만명을 넘어섰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순이자이익 등 영업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토스뱅크를 가입, 이용하는 고객은 총 331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124만 2700명보다 206만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300만3600명이었다. 지난해 말 115만5000명 대비 2.6배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토스뱅크는 연 2% 금리의 수시입출금 통장과, '지금 이자받기' 혜택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지난 1·4분기 실적도 공개했다. 순이자이익은 -29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출영업 재개로 지난해 10월 출범 후 3개월 간 발생한 약 -113억원 대비 큰 폭 감소한 것이다. 이에 순이자이익이 큰 폭 개선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654억 원을 기록했다.
각종 건전성 지표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0.04%였으며,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0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2.51%였다.
위험 가중 자산 취급 여부에 따라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7.6%로, 국제결제은행 기준치(8%)를 웃돌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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