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지연제 리타던트 투하로 송전탑 및 마을 보호에 집중
- 지역 자원봉사단체 진화요원 급식봉사·구호물품지원 '눈길'
- 지역 자원봉사단체 진화요원 급식봉사·구호물품지원 '눈길'
밀양 산불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진화율 58%를 보이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이 총 392㏊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피해지역 인근 주민 351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악지역에 진화대원을 8개 구역으로 나눠 배치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산림당국은 산불이 송전탑 500m, 옥산리 1.2㎞인근까지 확산, 송전탑 및 민가 보호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로 산불지연제 리타던트를 투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부는 강풍으로 산불확산속도가 빠른데다 풍향 전환이 급속히 이뤄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 진화를 위해 진화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산불확산에 의한 2차 피해가 일어나면 안된다"면서 "진화인력의 안전 또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불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밀양청년회의소, 밀양농협,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밀양시보건소 등 여러 자원봉사 단체가 나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불 진화요원들을 위해 급식봉사 및 구호물품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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