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와 연계 상생발전 통한 지역 정주 기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가 기초지자체와 연계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 정주에 기여한다.
3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1차년도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관민(産·學·官·民) 융합 고등직업교육 플랫폼(N-STAR Platform 3.0)을 활용한 평생직업교육체계 고도화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 남구와 함께 지역특화 분야를 사회복지로 선정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YNC형 일학습 병행 교육모델 개발 △지역 내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 지원 △지역 인구 고령화 현안 해결 지원 △지역사회 문화체육 환경 공유모델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특화분야 인력양성 추진체계 구축 △지역특화분야의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이수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생애 전주기 취업 역량개발 기반 확대 △사업 분야 간 상호 보완 및 유기적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청년 정주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학의 노인요양시설창업과(20명 정원)를 특화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사회복지서비스과(120명 정원)로 확대 개편하고, 교육환경 개선, 블렌디드러닝, PBL 등 학과 특성을 반영한 특화 맞춤형 교수법 개발 및 운영 부분이 눈에 띈다.
이재용 총장은 "대구 남구의 지역 현실과 특성이 잘 반영된 사회복지 특화분야 인력양성, 신중장년 취·창업 교육 및 지원체계 구축, 지역사회 현안 해결 프로그램 추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학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부족과 지역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기초지자체의 지역사회 활성화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학, 기초지자체, 지역산업체 상생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발전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남이공대는 지난 3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위해 전문대학·기초지자체·지역사회가 연계·협력·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5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계획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가지는 등 대구시 남구청 및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을 준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