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국립대병원 사이버공격 대응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3 12:56

수정 2022.06.03 12:56

[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학병원 등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부가 국립대학병원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 등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3일 사이버 위협 탐지·분석·복구 등을 신속하게 대응해 사고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대학병원 정보보호 강화 방안을 국가정보원과 합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예방 활동 강화 △대응 체계 구축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립대학병원 기반시설의 보호대책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병원의 중요시설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 정보보호 수준진단은 병원에 특화된 별도 지표를 마련한다.
대학병원 직원 교육, 국립대학병원 대응 훈련 확대도 이뤄진다.

대응 체계 구축 부분에는 국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NCTI)·교육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을 활용한 정보공유 강화, 국립대학병원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 등 방안이 담겼다.

또 차세대 사이버위협 탐지체계 개발·배포,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안관제 실시, 국가정보원과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병원 시스템 특성에 맞게 내부망·인터넷망 등으로 망 영역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네트워크 환경 등을 개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의료기기 구매 시 준수해야 할 의료기기 보안관리 지침 및 의료기기 유형별 보안점검 목록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자체 보안점검도 추진한다.


이난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국립대학병원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께서 안전한 의료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