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서 전 여친 흉기로 찌른 후 투신한 20대 남성 체포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0 09:02

수정 2022.06.10 09:02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후 투신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후 피를 흘린채 빌라 밖을 나왔고 이를 주민이 목격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후 빌라에서 투신해 다리 등을 다쳤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B씨 또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과거 교제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B씨의 집을 찾아 다투던 중, 밖으로 나가려는 B씨를 막다가 흉기로 찔렀다. 그럼에도 B씨가 나가자 이후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A씨에게 특수상해 혹은 살인미수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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