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 관계자는 14일 "현 시점에서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2월 자체 브랜드 '더리얼' '밥이보약'의 주요 제품 가격을 3~5% 올렸다.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펫큐리안의 나우프레쉬 그레인프리(9.98㎏)은 올해 1월 6만580원에서 42% 오른 8만5900원에 팔리고 있다. 대한사료의 아지피아(20㎏)도 지난해 10월 23750원에서 45% 오른 344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은 올해 2월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제품 약 1000종 가운데 일부에 대해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치솟는 사룟값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 부천에서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는 강모씨(29)는 "전반적으로 사료 가격이 많이 올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