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5월 고용동향'
5월 기준 22년만 최대 증가
고용률 63.0%…동월 기준 역대 최대
5월 기준 22년만 최대 증가
고용률 63.0%…동월 기준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5월 취업자 수가 93만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이 진행되며 음식·숙박업 일자리가 늘었지만, 일자리 수 증가분의 상당폭은 여전히 고령층 직접 일자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었다. 동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하다가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는 100만명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3만4000명) 일자리가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영향이다.
다만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포함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공공행정(9만9000명) 등의 취업자도 큰폭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만9000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3%p 오른 69.2%다.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9000명(-22.5%)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p 하락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만명(-2.9%) 감소하며 15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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