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불법금융광고 도민감시단’에서 활동할 도민을 공개모집한다.
김상수 지역금융과장은 15일 “코로나19 장기화,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거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도민감시단과 함께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금융광고 도민감시단은 경기도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도민과 함께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금융 취약계층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서민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운영된다.
올해는 도내 31개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최소 1명에서 최대 13명까지 총 150명 내외 인원을 단원으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불법 사금융 피해예방에 관심 있고, 인터넷 활용 및 간단한 문서작업이 가능한 만19세 이상 70세 미만 경기도민(1952년 6월3일~ 2003년 6월2일 출생)이다.
선발된 감시단원은 소양 교육을 받은 뒤 올해 11월까지 불법금융광고 유동 광고물(명함형 전단지 등) 수거, 온라인 대부 광고 모니터링 및 불법광고 발견 시 신고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경기도는 월별로 기본활동비 5만원과 함께 최대 30만원의 수거-신고 성과보상비를 지급해 단원의 적극 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감시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6월15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개설한 네이버 폼(naver.me/5jYN7JI4)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누리집(gcfwc.ggwf.or.kr)를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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