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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올해 관광객 전년 대비 20%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4:11

수정 2022.06.16 14:11

5월말 기준 407만명 방문...여행심리 회복으로 관광업계 분주
올해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전경.사진=여수시 제공
올해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전경.사진=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올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여수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 수는 40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339만명에 비해 68만명(20.1%)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5월 단체방문객이 직전 4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여행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빅데이터 통계에서도 여수시 방문객 소비지출액이 지난해 대비 15%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이러한 방문객 증가 추세가 6월 '여행가는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광성수기인 7~8월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그동안 열지 못했던 축제와 이벤트가 속속 개최될 예정이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다.

7월에는 '제56회 거북선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남도 음식문화큰잔치', '동동북축제' 등 흥미진진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와 부대행사가 열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관광 취약계층 행복여행사업' △외부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관광종합대책반'도 10월까지 운영한다. 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60여명을 투입하고, 주요 관광지 교통지도,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점검 등 현장에서 불편사항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광지 질서유지, 환경정비, 방역관리에 기간제 근로자 40명을 추가로 투입해 관광객 증가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행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 여수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지 상위 10개소 중 오동도, 엑스포해양공원, 향일암, 해상케이블카, 아쿠아플라넷여수 등 여수시에 위치한 5곳이 포함됐다.


특히 엑스포해양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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