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대구 찾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관광-항공 연계 민·관 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를 통해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16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에서 관광-항공 연계 민·관 협력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위원회는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주도로 관광-항공 관련 민간단체, 관광업계, 학계, 대구관광재단, 티웨이항공 등으로 구성,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자문 및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공동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대구를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민·관 협력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대구를 찾는 태국 팸투어단을 위한 대대적인 입국 환영행사도 개최한다. 첫 입국하는 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현수막, 꽃다발 및 웰컴키트 증정, 기념촬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3일 대구공항과 태국 방콕을 잇는 티웨이항공의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이 노선은 189석 규모로 일주일 두 차례(목, 일요일) 운항한다. 오후 9시 20분 대구 출발 TW9106은 다음 날 오전 0시 50분 방콕에 도착하고, 오전 1시 5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9시 35분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7일 대구를 찾는 태국 팸투어단은 태국 현지 발 방한 관광상품 취급 1위 여행사 '저니랜드' 등 여행업계 관계자 20명과 인플루언서 10명이다.
이들은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랜드, 땅땅랜드, 아쿠아리움, 앞산전망대, 수성못 등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인바운드 안심관광지 방문과 동남아 팬들을 사로잡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포항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은 대구공항을 연계한 대구·경북 관광상품을 개발해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29일 호텔 수성에서 대구 소재 관광호텔업, 유원시설업, 여행업,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 인바운드 관광업계의 태국 현지 해외 판로 개척과 외국인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B2B 상담회와 대구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이번에 운항을 시작하는 방콕과 대구 간 정기노선은 코로나19로 끊겼던 국제관광교류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차원에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