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운영자·노동자·사용자·의료계 대표 5인 협약 참여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아픈 근로자의 쉼과 소득보장으로 '복지 희망특별시 포항'에 한 발 더 가까이!"
경북 포항시가 오는 7월 4일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운영자·노동자·사용자·의료계 대표와 업무협약을 통해 빈틈없는 대응에 힘쓰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오랜 과제로 남아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데 의의가 깊다.
특히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신청 후 다양한 직업군과 고용 형태로 많은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최적지임을 적극 주장해 지난 4월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4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시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누구든지 아플 때 소득에 대한 걱정 없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질병의 만성화와 중증화를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권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적극적인 복지정책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보장체계 구축에 기여하면서 시의 시정운영 방향 중 하나인 '복지 희망특별시'를 향한 목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협약대상 기관·기업·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상병수당의 안정적인 도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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