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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주도권도 한국이" 과기정통부, '6G 외교'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6 14:02

수정 2022.06.26 14:02

ITU 회의에서
韓 6G 비전·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 개발 완료 소식 전해
한국 정부가 제시한 기술 글로벌 6G 비전에 포함 전망
의장국으로서 워크숍 개최해 국제 협력 독려
[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가 국제전기통신연합 행사에서 국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력을 비롯한 향후 기술 동향을 제시하고 공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 성능 지표와 표준화 기준 등이 담긴 글로벌 6G 비전을 선제적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1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한국은 6G 비전과 미래 기술 연구에 대한 6G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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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는 6G 목표 서비스, 핵심 성능 지표, 표준화 작업 일정을 담은 '6G 비전'을 내년 6월까지 제시, 이에 따른 6G 국제 표준을 오는 2030년 6월 마련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일정에 맞춰 국내 6G 관련 기술 트렌드와 수요 등을 반영한 보고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한국은 6G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연구하는 실무그룹 공동 의장국(고려대 오성준 교수)으로, 국내 6G 연구개발(R&D) 전략과 산·학·연 신기술 수요를 반영한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시스템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 △다양한 융합 서비스 등장 등을 반영하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 동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서비스, 센싱-통신 협력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6G 서비스 시나리오가 논의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 보고서에 포함된 △진화된 무선접속 기술(AI 융합 통신, 센싱 융합 통신, 전이중 통신 등) △무선 네트워크 기술(디지털 트윈 지원, 커버리지 확대, 통신·컴퓨팅 융합 등) 등은 향후 6G 비전에 반영될 전망이다.

아울러 회의 기간 중 한국은 6G 비전 그룹 의장국으로서 6G 비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ITU의 6G 비전 작업 경과를 소개, 193개국에 이르는 ITU 회원국과 외부단체 등에 6G 비전 개발과 연구 방향을 제시, 국제 협력을 독려했다.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김정삼 국장은 "한국은 ITU의 미래기술 및 6G 비전 논의를 주도해 글로벌 6G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6G 비전이 글로벌 6G 연구개발, 주파수 확보, 표준화, 사용화 등에 가이드를 제시하는 만큼 6G 비전 선도가 Pre-6G 기술 확보와 6G 표준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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