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 기술 향상과 관계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놀이.미술 치료 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양한 놀이와 미술 활동을 보호자 1명과 자녀 1명이 짝을 이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오는 7월 2일부터 시작해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동보호종합센터 프로그램실과 교육장에서 열리며, △놀이치료를 통한 우리 가족 이야기 △미술치료를 통한 우리 가족 이야기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놀이치료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인 만 5세부터 6세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그룹을 이뤄 진행하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전 학년(1~6학년) 그룹으로 나눠 총 8회기 동안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김혜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그룹별, 회기별로 각각 다른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면서 “참여 부모와 아동의 관계성을 여러 방법으로 살펴보고, 서로를 이해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학대피해 아동과 가족의 심리서비스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심리치료팀을 신설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고난도사례 개입 등 전문적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거점 공공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서 아동학대 예방교육, 심리치료 등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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