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무기 추가 공급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 슐로스엘마우에서 이틀째 진행된 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올 연말 겨울이 오기전까지 끝나기를 바란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을 더 빠르게 고립시켜야한다며 현대식 대공 방어체계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 안보 보장을 요청했다.
AP통신은 젤렌스키가 G7 정상들과 앞으로의 전쟁 전략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곡물의 선적이 이뤄지도록 항만 봉쇄를 푸는데 협조해줄 것도 당부했다.
참가 정상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를 가진 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재정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하는 것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한 관련 합의문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가졌으며 러시아산 수입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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