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 공동운영 협약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황운광 대림대 총장-김상식 성결대 총장-박노준 안양대 총장-권민희 연성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안양학은 안양 어제와 오늘을 토대로 미래 100년을 조명해 보는 지역학이다. 2020년 안양대에 첫 개설 이후 작년 3개 대학으로 확대됐고 올해 2학기부터 연성대에도 개설된다. 교양선택 과목으로 총 15주차로 운영되며,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지역 역사전문가와 기업인이 특강을 진행한다.
올해 1학기에는 지역 문화와 역사는 물론 안양시 취업전략, 미래모빌리티 세계 등 특강이 열려, 대학생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와 4개 대학은 안양학 교육 콘텐츠 활용 및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학사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도 이어나간다.
2022 경기건축문화제 교류 업무협약은 건축학과가 있는 안양대-대림대-연성대 총장과 권창현 계원예술대 총장 그리고 김길용 안양지역건축사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릴 2022 경기건축문화제를 안양시와 건축사회를 포함한 4개 대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사기간에 특수학교 학생의 건축물 그리기 대회를 추진하며, 건축사회와 대학생이 만든 건축물 작품들이 전시된다. 행사 관련 행정과 예산지원은 경기도가 맡고,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특히 올해 경기건축문화제는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려, 한국 현대건축 발자취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공동 개최하는 가운데 공모, 전시, 관람, 체험, 녹색건축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눈과 귀를 자극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학이 대학생이 지역 정통성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안양학 강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경기건축문화제 공동개최 협약과 관련해 “싱가포르와 스페인 우수 건축물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역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안양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학-관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