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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코로나백신 탄생
SK바사 '스카이코비원' 최종허가
성인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방식
백신·치료제 보유한 세번째 국가
SK바사 '스카이코비원' 최종허가
성인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방식
백신·치료제 보유한 세번째 국가
그동안 해외기업에 의존했던 코로나19 백신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생산·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출도 할 수 있어 '백신주권'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사진) 주사제의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허가로 앞으로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국내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코비원은 항원바이알과 동봉된 면역증강제(AS03)를 혼합한 0.5mL를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이번 스카이코비원멀티의 허가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나라로 거듭났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허가받은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영국뿐이다. 한국이 세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SK바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와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한 백신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적 백신개발 방식으로 꼽히는 단백질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스카이코비원멀티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아 2~8도의 상온에서 냉장보관할 수 있다. 초저온 보관해야 하는 mRNA 백신보다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식약처는 안전성과 효과성, 품질에 대한 평가를 국제적 심사기준으로 진행했다. 앞서 식약처는 국제적 의약품 허가기준을 정하는 국제규제협의체인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회원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동등한 허가요건과 심사기준으로 스카이코비원을 허가·심사했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허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바사는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 시대 광범위한 방역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동종 및 이종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접종연령 확대를 위해 청소년 및 소아 대상 임상도 계획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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