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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징계에 "이제라도 중진들이 수습하라" 쓴소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8 09:52

수정 2022.07.08 09:52

"당 내분 중재하는 중진이 한 사람도 안보여"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5선 중진 출신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와 관련해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와 '친윤' 그룹으로 분류되는 중진 의원 양측을 모두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두 번에 걸친 이준석 파동을 중재해 당 내분을 봉합한 일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당분간 선거가 없으니 당내 권력투쟁에 몰두 할 수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 없는 의혹제기로 당권수비에만 전념한 당대표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 잡겠다는 군기 세우기식 정치는 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 하시라.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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