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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준석 징계에 "'젊은 사람은 안돼' 인식 확산 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8 11:54

수정 2022.07.08 11:54

"청년정치의 대두와 희망 없어져 안타까워"
"여야 모두 청년 대표 리스크,
그럼에도 청년들에게 기회 줘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 당권주자인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젊은 사람들이 앞장서서 하면 안 돼'라는 이상한 결과와 인식의 확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국민의힘 윤리위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박 의원은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으로 대표됐던 한국에서의 청년 정치의 급격한 대두, 일정한 희망이 다 지금 없어져 버리고 이준석 개인의 도덕적인 문제로 논쟁이 벌어지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양쪽 다 전·현직 청년 대표 리스크가 있지 않냐"며 이 대표와 함께 박지현 민주당 전 비대위원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 우려와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기회, 마이크, 의사 결정 권한을 주는 그런 정치 제도가 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해 "본인 입으로 '토사구팽됐다. 내가 계륵이냐'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말 가슴 아팠다"며 "실제로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정치가 청년 정치인들을 이렇게 소비해버리고 만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에서 출마 자격 예외를 인정하지 않자 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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