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복수의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 용의자가 2005년까지 3년 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전했다. 니혼TV는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41세 남성 용의자 는 2005년 임기가 만료된 전 해상자위대원이라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이날 오전 나라(奈良)시에서 오는 10일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베 전 총리는 총격 당시인 오전 11시20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위한 연설을 하고 있었다. 자민당 후보의 소개를 시작한 직후 등 뒤에서 용의자가 다가왔으며, 이 직후 큰 발포음이 들렸다. 총격 약 15분 만에 아베 전 총리는 도착한 응급차에 실려 이송됐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입구에는 수 명의 경찰관이 지키고 서 있다. 그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심장과 호흡이 멈추는 심폐정지로 인해 심장 마사지를 받았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기간중에 일본 자위대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극우성향의 개헌까지 추진하면서 야권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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