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자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남자 고교생, 도주하다 아파트서 투신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3 07:17

수정 2022.07.13 09:39

강원 춘천시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 휘두른 용의자, 경찰 설득 도중
아파트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원 춘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10대가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도주하다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 12일 이날 오후 7시께 춘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초등학생이 신원 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쳤다고 밝혔다.

유력 용의자인 A씨는 범행 현장에서 3KM 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로 도주했지만, 그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10대 중후반으로 파악됐다며, 현장에서 A씨를 설득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친 목 부위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현장을 확인한 후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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