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공 5개월 째
병력 손실로 인한 부족으로
죄수 등 상대로 신병 모집
병력 손실로 인한 부족으로
죄수 등 상대로 신병 모집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러시아가 전쟁의 장기화로 병력 부족 사태를 겪자 교도소 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병력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러시아군이 교도소에서 신규 군인을 채용하거나 노년층의 군대 지원이 가능케 하도록 하는 등 자국 내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인 와그너가 이같은 방식으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이 상당수의 사상자를 대체하는 데 어려운 처지에 놓였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기간이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신병을 전투에 투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방부는 "치열한 전투 상황에서 규칙적인 휴식이 부족한 것은 러시아 국방부가 병력 배치에 있어 바로 잡기 위해 고심하는 다수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부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러시아군의 사망자수가 2만 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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