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차 방미 계기, 한미 국방장관 두 번째 회담 개최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이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현재 의제·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2개월 연속 한·미 국방 수장이 마주하는 것이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선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국방 현안들을 바탕으로 내달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그리고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8월 22일~9월 1일 기간 올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CCPT 기간 중엔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야외 실기동훈련(FTX)이 병행되고,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를 대비한 우리 군 주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실시될 예정이다.
미군은 이달 11~14일 나흘 간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 소속 F-35A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6대를 우리나라에 파견해 우리 공군 F-35A 전투기 외 F-15K, KF-16, FA-50, 그리고 미 공군 F-16 전투기 등 30여대가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11일 회담 땐 두 장관은 당시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잇달아 열어 3국 간 안보협력 방안과 특히 △대북정책 공조 및 확장억제 △연합준비태세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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