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MF 총재 “금리인상 도미노 내년까지 이어질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8 13:58

수정 2022.07.18 13:58

글로벌 인플레이션 내년에야 잡힌다
지난 3월29일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세계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AP뉴시스
지난 3월29일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세계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을 내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럼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나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으로 병목 현상이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충격을 더욱 악화시켰다. 그 결과 식품, 비료, 에너지와 같은 주요 필수품을 포함한 상품 가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며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부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금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나 잡힐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식량가격은 더욱 치솟고 있다"며 "에너지난보다 식량난이 더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세계은행은 3~4월 식품 물가 지수가 15% 상승했으며, 2년 전보다 80%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세계 식량농업기구(FAO)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전세계 영양실조 인구가 올해 760만 명, 내년에는 1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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