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휴가철(7월 22일∼8월 21일)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76건으로, 직전 30일간(6월 21일∼7월 21일) 발생 건수(169건)보다 4.2% 많았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4명(전날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 늘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시기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주간 한강공원·유원지 등 시내 피서객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또 야간에는 이태원·홍대·압구정 등 유흥주점 밀집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공유자전거·PM(개인형 이동장치) 등 두 바퀴 차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범죄"라며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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