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8만명대…위중증·사망 증가(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9 09:53

수정 2022.07.29 09:53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3000여명 감소한 8만5320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8만4881명, 해외 439명으로 전날 대비 3064명 감소한 8만532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98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가 다시 10만명선 아래로 내려왔다.

1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주춤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6만8632명 대비 1만6688명(1.24배) 늘어났다.
확산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재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이르게 도달하고, 그 규모도 기존 전망치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는 140명→146명→144명→168명→177명→19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38명 늘어난 234명이다. 이는 지난 5월 26일 243명을 기록한 이후 6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사망자 수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사망자 수는 하루 새 35명이 추가돼 누적 2만4992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7월23일~29일) 167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약 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16일~22일) 하루 평균 사망자인 16명보다 8명 많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113일째 0.1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97명으로 전체의 84.2%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3명으로 전체의 94.3%에 달한다.

이날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44만7221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4만6041명, 비수도권 3만9493명으로 총 8만5534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1개소 운영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