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시-군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이 좋아 행복꾸러미 싹스리 지원’ 사업으로 우수상 수상과 함께 시상금 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우수 사례는 행안부로 제출돼 전국 지자체로 파급될 전망이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24개 지자체가 27건 사례를 제출했고,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이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춘성 안양시 인구정책팀장은 경진대회에서 ‘아이 좋아 행복꾸러미 싹쓰리’를 발표해 심사위원단과 여타 지자체 관계자들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행복꾸러미 싹스리는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 돌봄과 주거, 청년일자리 지원 등 3종 사업을 일컫는다.
안양시는 예절교육관 앞마당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한편, 국공립어린이집 40여개를 운영해 안심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이상 출산 가정까지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출산 육아용품을 40만원 선에서 190여종으로 확대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 LH와 협약을 맺어 4자녀 이상 저소득 무주택 가정을 대상으로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안양6동에 청년행복주택 1호인 ‘두루美하우스’를 준공한 바 있다.
특히 921억원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청년창업과 4차 산업혁명 산업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등 어학시험을 응시하는 청년에게 응시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북적북적 다둥이가정 가족사진전’, 저출산 극복 민-관 공동 실천협약 체결, 안양형 인구정책 브랜드 제작을 진행해 출산율 저하에 대한 위기의식 제고와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가 결국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를 유입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 극복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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