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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어
컴투스·넥슨도 새 MMORPG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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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뜸했던 상반기 '숨고르기'
7월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반기 신작 MMORPG를 출시하는 넷마블과 컴투스의 올 2·4분기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3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매출 672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증가, 40.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게임 업계 전반에 신작 출시 정체기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급등한 인건비 여파 등 비용적인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에서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상반기까지는 '실적 숨고르기'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상반기까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이 이어진 것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킬러 IP 출격…반전 있을까
하반기에는 킬러 콘텐츠 기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넷마블은 지난 7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양대 앱마켓에 출시했고, 컴투스도 오는 8월 16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 신작 모두 기존 게임사들이 갖고 있던 킬러 IP를 활용한 MMORPG 장르 게임이다. 흥행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목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7시간 만에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로 올라섰다.
대형 게임사 넥슨은 이미 2·4분기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8월 정식 출시하는 '히트2(HIT2)'로 실적 굳히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에 상장된 넥슨은 올 2·4분기 매출 최소 813억엔(약 7935억 4500만원), 영업이익 최소 227억엔(약 2215억 7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5%, 영업이익 47% 증가한 수치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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