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삼성, 폴더블폰에도 '비스포크' …中 추격 뿌리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05:00

수정 2022.08.03 05:0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기술 경쟁력은 물론 갤럭시 에코 시스템과 비스포크(bespoke, 맞춤형) 에디션을 통해 중국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중국 화웨이가 신형 폴더블폰에 삼성전자 ‘S펜’과 같은 필기입력 기능을 적용하는 등 폴더블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이용자 모바일경험을 극대화하며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강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삼성전자 제공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디바이스 에코 시스템을 통해 폴더블폰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 성공 방정식인 ‘비스포크(Bespoke,맞춤)’를 폴더블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삼성케어플러스 관련 보험 홈페이지 ‘어슈어런트(ASSURANT)’에서는 오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Z폴드4(갤Z폴드4)’, ‘갤럭시Z플립4(갤Z플립4)’ 중 갤Z플립4 기본색상이 게재된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즉 갤Z플립4 기본 색상인 △보라 퍼플 △블루 △핑크 골드 △그래파이트를 비롯해 ‘골드/옐로우/그린’ 등 다른 색상 조합을 검색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3(갤Z폴드3)’, ‘갤럭시Z플립3(갤Z플립3)’도 이용자 취향에 따라 프레임과 패널을 조합, 자신만의 폴더블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의 약 30%가 Z폴드를 사용하면서 초연결성과 생산성에 주목하면서다.
또 Z폴드 이용자들은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멀티태스킹 성능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 노태문 사장이 ‘폴더블폰 대중화’를 언급,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사업자 파트너사 등 업계 리더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