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10일 개최
2년 반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배터리 용량 늘리고 화면 주름 개선
워치5·버즈 프로2 도 공개 예정
2년 반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배터리 용량 늘리고 화면 주름 개선
워치5·버즈 프로2 도 공개 예정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0일(한국시간) 밤 10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는 '당신의 세상을 펼쳐라'를 모토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직접 갤럭시 Z폴드4·Z플립4 시리즈와 '갤럭시워치5', '갤럭시 버즈 프로2'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전작과 디자인은 유사하되 화면 주름과 배터리 용량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보다 풍요롭고 새로운 경험' 구호 아래 스마트폰 한계를 넘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2년 반 만에 오프라인으로도 열리는 점을 감안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언팩과 동시에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오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콘텐츠를 결합한 소개 영상이 또 다시 등장할 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제품의 기능을 중심으로 설명하던 종전의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갤럭시가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어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22를 공개한 언팩 행사에서도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과 협업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브리저튼 출연 배우들이 직접 등장했다. 애플을 연상하는 매킨토시경이 여왕에게 우의를 바치지만, 물세례를 받는 반면 삼성을 떠오리게 하는 트라이스타경이 선물한 갤럭시S22는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함께 나온 '갤럭시탭S8' 공개 영상에서는 영화 '더 배트맨'의 한 장면과 함께 사상 첫 14.8인치 대화면 태블릿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공식 홍보 모델인 BTS도 갤럭시 언팩 영상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은 폴드·플립 시리즈의 메인 색상으로 채택됐다. BTS는 지난 2020년 2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언팩 행사에서 멤버 '뷔'가 해당 제품을 착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 2월 언팩에서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으로 깜짝 출연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 공개 직후 11월 오전 5시 BTS의 신곡 'Yet to Come(아직 오지 않았다)'를 최신 폴더블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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