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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4분기 매출 8175억원, 영업이익 2204억원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필두로 한
모바일 게임매출 전년동기대비 58% ↑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필두로 한
모바일 게임매출 전년동기대비 58% ↑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2·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봐도 역대 최고치다. 메이플스토리, 피파 온라인 4 등 주요 게임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장기 흥행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넥슨은 올 2·4분기 매출 8175억원(엔화 841억 엔), 영업이익 2204억원(227억 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47% 급증한 수치다.
넥슨은 2분기 매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플랫폼별 매출액을 보면 PC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401억원(556억 엔)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와 '피파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간 서비스된 게임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로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시스템 개선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피파 온라인 4'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출시 4주년 기념 대규모 보상 이벤트와 신규 클래스 출시 등 혜택과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 또한 58% 증가한 2774억원(285억 엔)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한 북미·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기준 중국 지역의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레벨 확장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 M’ 매출 또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두 게임 모두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춘 신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 결과, 해당 지역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상승했다.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 M’의 선전과 함께 신작 ‘DNF DUEL’의 성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한편 하반기에 넥슨은 대표 지식재산권(IP) '히트(HIT)'를 기반으로 한 '히트2'를 비롯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기록적인 올 상반기 실적은 이용자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간 결과"라며 "곧 출시 예정인 ‘히트2’(8월 25일)를 비롯해 출시 예정 신작들 역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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