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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전년비 87%↓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05:55

수정 2022.08.11 14:40

쿠팡,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전년비 87%↓

[파이낸셜뉴스] 쿠팡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원화 기준으로는 6조3500억원(분기 평균환율)으로, 27% 늘었다.

영업손실은 6714만 3000달러(847억원)로, 달러 기준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하로 감소했다.

올 들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기준 835억원(6617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조정 EBITDA 기준 올해 연간 흑자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6조1524억원(48억7753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4% 늘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우리는 와우 회원들을 위해 독점 할인, 무료 로켓배송, 무료 쿠팡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2·4분기에만 사상 최대인 5억 달러로 늘렸다"며 "우리는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며, 와우 멤버십은 고객 집중에 대한 구현"이라고 말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합 기준으로 포지티브 조정 EBITDA를 달성해 전체 비즈니스에서 6600만 달러를 창출하고 이전 분기보다 1억 5700만 달러를 개선했다"며 "지난 2개 분기 동안 총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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