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뉴욕 홀린 삼성 폴더블폰…갤럭시 체험관 '북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14:26

수정 2022.08.11 14:51

BTS·넷플릭스와 콜라보 영상도
10일(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 앞에 참석자들이 모여 있다. 삼성전자 제공
10일(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 앞에 참석자들이 모여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장민권 기자】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스토어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700여평 규모의 체험관 외부는 갤럭시Z플립4의 대표 색상인 '보라퍼플' 색을 입힌 디자인으로 꾸며졌고, 실내도 보라 조명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체험관에 참석한 국내 언론들과 외신, 삼성전자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은 체험관에서 '갤럭시 언팩'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등 4세대 폴더블폰 신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환호하며 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런던 팝업스토어에서도 주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언팩 영상을 시청했다. 삼성전자는 뉴욕과 런던 체험관을 찾는 일일 방문객이 20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폴더블과 함께 한 삼성의 여정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사이즈, 기능, 혁신 면에 있어 역설로 가득찬 도전이었다"며 "장벽을 허무는 8년의 여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여정이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신기술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1000만대에 육박한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폴더블 범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면서 "이제 우리는 폴더블을 주류로 이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에서 참석자들이 폴더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0일(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에서 참석자들이 폴더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개방성과 파트너십을 내세운 삼성전자는 콘텐츠를 결합한 언팩 영상을 또다시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의 출연배우들이 등장해 갤럭시Z플립4의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는 모습을 담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영화 '더배트맨'과도 협업해 제품 소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BTS가 언팩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행사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BTS 멤버들이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에 맞춰 춤을 추며 갤럭시Z플립4 보라퍼플로 사진을 찍었다.

체험관은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갤럭시워치5 시리즈,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을 실사용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스마트싱스 체험관', '갤럭시 포 플래닛' 등 갤럭시의 브랜드 철학과 생태계 체험도 가능하다. 폴더블의 특화된 카메라 기능인 플렉스캠과 멀티태스킹 기능, 내가 원하는 색상을 조합해 75종의 나 만의 폴더블폰을 만들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한층 진화한 갤럭시 언팩을 선보이고자 운영한다"며 "폴더블폰의 혁신적인 경험에 어울리는 행사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폴더블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0일(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에서 참석자들이 폴더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0일(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에서 참석자들이 폴더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