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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학호마을 축사 매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15:29

수정 2022.08.11 15:29

전북 익산시 왕궁면 학호마을.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 왕궁면 학호마을. /사진=익산시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왕궁면 학호마을 축사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해당 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왕궁정착농원 인근에 있는 학호마을은 현재 농가 24곳에서 돼지 2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재래식 축사가 밀집돼 있어 그동안 가축분뇨 유출 등으로 새만금 수질 악화와 악취 민원이 제기됐다.

하지만 익산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환경부 현업축사 매입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전북도가 전체 매입 예산의 30%에 해당하는 25억5000만 원을 전격 지원하면서 축사 매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사업 기간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축사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축사 매입으로 새만금 상류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될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매입한 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바이오순환림으로 복원해 힐링 숲 정원으로 가꿀 계획이다.
차질 없이 축사매입을 완료해 청정 익산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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