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송영진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1일 경찰과 전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송 의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송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습을 본 주민이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2%였다.
송 의원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러 차량을 이동했지만 대리기사가 떠난 후 주차를 위해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잠이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긴 후 잠시 졸았고, 그 과정에서 차량이 이동했다는 해명이다.
송 의원은 "어떠한 이유든 제가 잘 못했다. 나를 뒤돌아보고 자성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송 의원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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