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의도적으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이스타항공 사건의 수사자료를 넘겨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이스타항공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수사를 국수본에 의뢰했다. 이스타항공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고의로 제출한 정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스타항공 측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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