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나우로보틱스, AI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6 09:53

수정 2022.08.16 09:53

중기부 로봇개발 과제 기업 선정돼 2년간 사업 진행
나우로보틱스의 물류로봇 '재킹타입'. 나우로보틱스 제공
나우로보틱스의 물류로봇 '재킹타입'. 나우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우로보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첨단로봇 기술개발 과제 기업에 선정됐다. 이를통해 앞으로 2년간 순수 국내 기술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16일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서 첨단로봇 분야 과제 가운데 나우로보틱스가 제시한 기술과제가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중기 기술혁신개발사업'은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중인 중기 중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 이 사업에는 총 1548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54개 과제가 채택됐다. 평균 경쟁률은 10 대 1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은 분야별로 향후 2년간 약 5~6억원을 지원받는다.

㈜나우로보틱스 이종주 대표는 "이번 중기부 첨단로봇 과제 선정은 나우로보틱스의 기술 경쟁력과 향후 출시할 제품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물류 로봇과 자동화 시장에 순수 국산 기술력이 장착된 신제품을 내놓아 대등하게 경쟁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이후 약 7년간 플라스틱 사출 시장에서 다양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제작해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자체 개발한 플라스틱 사출 전용 직교 로봇 '뉴로(NURO)' 시리즈와 다관절 로봇 '뉴로 엑스(NURO X)'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품은 코로나19 시국 이후 확산된 무인화 트렌드에 맞춰, 제조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행하면서 AI 기능을 장착해 작업자가 관리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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