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16일 점거했다. 앞서 하이트진로 공장 3곳을 막고 시위를 이어왔는데, 본사에서도 농성을 시작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경찰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들이 건물입구와 옥상 등을 점거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갈등은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충북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이 앞서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앞서 농성이 진행된 하이트진로 3곳 공장에서는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하가 중단되기도 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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