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확진 20만명 코앞..넉달전 비상상황 시기로 다시 돌아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07:20

수정 2022.08.17 10:16

연휴 끝나고 검사소 찾은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8.16 superdoo82@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연휴 끝나고 검사소 찾은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8.16 superdoo82@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명 안팎으로 넉달새 최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만57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기준 4월 12일19만2077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 기록이며 1주일 전인 지난 9일 14만6364명의 1.2배 수준이다. 전날 동시간대의 8만1663명과 비교하면 무려 9만4102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공식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과 광복절 휴일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이날 한꺼번에 몰리며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중 일일 신규 확진자 20만명 이내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8월 말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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