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익산시, 국가사업 선정 잇따라...지역발전 초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16:09

수정 2022.08.17 16:09

전북 익산시청.
전북 익산시청.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발전 초석을 다지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경기침체 악조건 속에서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대규모 국가사업에 선정되며 1000억여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 12일 여성가족부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역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향후 200억 원 규모 국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함열읍 와리 일대에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음악치료실, 직업교육실 등을 갖춰 건립된다.


또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부지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교통안전도시로 입지를 강화했다. 함열읍 일대 16만6000여㎡ 부지에 국비 27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375억 원을 투입해 체험교육시설 10개 코스와 숙소 등이 마련된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연간 2만2000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협약 공모로 국비를 포함해 750억 원을 확보해 농촌지역 전반의 생활 서비스 수준 향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이 사업은 농촌협약, 농촌공간 정비 사업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농촌협약 사업은 오는 2023년 협약 체결 후 5년 동안 국비 최대 300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43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여기에 왕궁 학호마을, 장점마을, 함열, 황등, 낭산폐석산 등 난개발 지역을 대상으로 국비 포함 320억 원을 투입해 농촌공간 정비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개발과제 공모에서 상용차·문화재 복원 서비스 등 2가지 분야 사업에 국비 77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133억 원을 확보했다.

익산시는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의 공동협력해 공모전 선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사업 구상 초기부터 유치 최종전까지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갖춰나갔다.

앞으로도 새 정부 국정과제와 도정 주요 현안을 연계한 대규모 신규사업 확보 전략 마련도 나설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가 재원 분배방식이 공모사업 형태로 확장된 만큼 앞으로도 전북도, 지역정치권과 공조로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성공유치를 해나가겠다”며 “지역발전을 이끌 신규 사업들을 지속 개발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